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돌려깐 사람 누구일까요? <br><br>이재명 경기도지사입니다. <br> <br>오늘 윤석열 X파일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조언을 했는데요. 들어보시죠. <br><br>[이재명 / 경기도지사] <br>저도 (X파일) 요약된 걸 보긴 봤는데요. 정치인은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해야 합니다. 절대 외면되지도 피해지지도 않는다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. <br><br>Q. 여러 의혹에 휩싸였었던 본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인 듯 하지만, 결국은 의혹을 부각시키는 거죠. <br> <br>여당 의원들도 비슷한 전략을 쓰고 있는데요. <br> <br>윤석열 X파일 의혹을 여권이 아닌 야권이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의혹을 계속 거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"본격적인 검증을 야권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"고 말했고, <br> <br>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"새로운 (야권) 후보를 옹립하기 위한 작전"이라며 야권 의혹 제기설을 언급했습니다.<br><br>Q. 윤석열 논란도 퍼뜨리고, 내부 분열도 부추기고, 일석이조를 노리는군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반대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X파일 출처를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송 대표가 지난달 윤 전 총장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한 말을 문제삼는 겁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재보궐 선거 때 민주당이 공격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논란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. <br>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최고위원] <br>갑자기 생태탕이 생각나네요. <br> <br>[정미경 / 국민의힘 최고위원] <br>생태탕 시리즈가 2탄, 3탄, 4탄 계속 나올 거라 보거든요. 이런 공작정치 이런 저급한 정치는 제발 이번 대선에서는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. <br><br>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뒤집어씌우지 말라며 펄쩍 뛰었는데요. <br> <br>공작 정치인지 실체가 있는 건지 누군가 공개하는 게 속 시원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이제 무소속, 오늘 민주당이 윤미향, 양이원영 두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지요? <br><br>네,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었죠. <br> <br>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동의로 제명됐습니다. <br><br>[윤미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현명한 결정을 부탁드렸고요. 어쨌든 저는 이제 의정활동을 통해서 열심히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정치 속에서 실현하고 활동해야죠. <br> <br>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원 두 명에 대해선 탈당 권유 대신 제명을 한 건데요. <br> <br>탈당하면 의원직이 상실되지만, 제명이 되면 무소속으로 의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Q. 나중에 복당까지 염두에 둔 결정이군요? <br><br>네, 본인 귀책사유가 아니거나 부동산과 관계없는 사유로 밝혀질 경우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[신현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상당히 마음이 아픈 상황에서 저희가 이 안건을 진행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 <br><br>윤 의원은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고심에 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문을 냈는데요.<br> <br>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정춘숙 민주당 의원과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Q. 윤미향 의원, 그동안 여러 징계를 받아도 당적은 잘 유지했는데 이번엔 떠나게 됐군요. <br><br>지난해 9월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되자 민주당은 윤 의원의 당직과 당원권을 정지했고요. <br> <br>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와인잔을 든 사진을 SNS에 올려 당에서 '경고'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> <br>민주당 입당부터 국회 입성, 제명까지 윤미향 의원, 하면 논란이 먼저 떠오르는 현실이 씁쓸하네요. <br><br>Q. 윤 의원, 총선 이후 1년 동안 참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